투모로우, 지구에 빙하기가 왔다. 인류의 운명은?

영화 '투모로우'

재난영화의 바이블

영화 투모로우는 2004년 개봉한 작품으로 8.6점의 평점을 받고 있다.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은 평점이다. 재난영화 마니아로서 나도 이 영화는 수십 번은 본 것 같다. 지구에 빙하기가 온다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잘 묘사한 작품이다.

롤랜드 에머리히가 감독하였으며, 주연은 데니스 퀘이드, 제이크 질렌할이 맡았다. 데니스 퀘이드의 대표작으로는 페이런트 트랩, 트래픽 등이 있으며, 아마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배우이다. 제이크 질렌할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지난번 소개한 라이프라는 작품에 출연하였다. 재난영화의 대표작인 투모로우는 재난영화 마니아라면 꼭 시청해야 할 필수코스로 추천한다.

꽁꽁 얼어붙은 지구, 인류는 멸종할 것인가?

어느날 남극기지에서 빙하를 탐사하던 중 지구에 기상 이후가 발생할 것이 예견되었다. 얼마 후 지구의 기온 하락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게 되는데, 사람들은 큰 관심을 갖지 않는다. 지구의 급격한 온난화의 진행으로 빙하가 녹기 시작하면서 해류의 흐름이 바뀌고 대재앙이 올 것이라 예견한다. 한편, 아들 샘은 뉴욕에서 개최되는 퀴즈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뉴욕으로 향하게 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지구에는 커다란 우박이 떨어지는 등의 기상 이후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해양 온도는 13도나 떨어지게 되고, 곧 지구에 빙하기가 도래할 것이라 예상했다. 잭은 아들 샘을 빙하기로부터 구하기 위해 뉴욕으로 향하는 중 백악관으로부터 연락을 받게 된다. 잭은 관료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곧 빙하기가 도래할 테니 북부지방에 있는 사람들을 가능한 많이 남쪽으로 이동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북부에 위치한 사람은 이미 많이 늦은 상태였고, 중부지방에 있는 사람들부터 멕시코 쪽으로 이동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러한 주장을 하면서 잭은 다시 관료들과 갈등을 겪게 된다. 갑작스러운 정부의 발표에 전 세계는 큰 혼란을 가져오게 되고 사람들은 남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다시, 아들에게 향하는 잭. 잭은 뉴욕에서 아버지에게 곧 빙하기가 닥칠 것이라고 연락을 받았고, 친구들과 함께 도서관 안으로 대피하게 된다. 그곳에서 피신하면서 아버지를 기다리는데, 사람들은 기다리다 지쳐서 일부의 사람들은 밖으로 나가 남쪽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잭은 친구들과 함께 아버지를 믿으며 도서관 안에서 계속적인 생존을 하게 된다. 점점 떨어지는 기온에 체온을 유지하기 위하여 도서관에 있는 책을 난로에 태워 온도를 높이고, 종이를 구겨서 옷 속에 넣는 등의 방한대책을 세우게 된다. 영화는 샘의 생존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여자친구는 대피하던 도중 철 구조물에 찢어지는 상처를 입게 되어 살이 썩어 들어가고 있었다. 샘은 여자 친구를 구하기 위해 뉴욕시내까지 떠내려온 여객선에 탐사를 하게 되고 그곳에서 겨울 늑대들과 한판 승부를 벌이는데, 결국 항생제를 가져와서 여자 친구를 살려냈다.

영화는 종반부를 가게 되면서 결국 잭과 샘은 재회하게 되고, 지구는 완전한 빙하기에서 해방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고

영화는 지구의 빙하기에 대한 내용을 토대로 제작되었다. 현재 지구는 온난화에 몸살을 앓고 있다. 각 나라별 탄소배출량이 많아지고, 이산화탄소가 급증하면서 열이 지표에 갇히게 되었고, 오존은 파괴가 되면서 지구의 온도는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온실효과 라고 한다. 요즘 지구를 보게 되면 각 국가별 이상기후 현상을 뉴스를 통해 볼 수 있다.

기록적인 폭우, 홍수, 지진, 해일 등 자연재해라 칭하는 이러한 현상들이 발생하는 횟수가 점점 잦아들고 있다.

우리는 지구를 함께하는 존재가 아닌 인류를 위해 희생하는 존재로 생각하며 대다수의 인류가 살아가고 있다. 개발, 사용, 소모 등을 통해서 지구는 점점 소모품처럼 닳고 있다. 

동양사상에서는 자연은 인류와 함께 하는 존재로 자연친화를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서양사상에서는 지구는 인류를 위한 소모재로 생각하고 있다. 이제는 우리가 지구를 지켜줘야 할 때이다.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지구를 아끼고 친환경 에너지 개발 등을 통해서 선순환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겠다.